'코리안 특급' 박찬호(28.LA 다저스)가 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4연전 첫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지난 12일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로 중단된 경기가 6일만에 재개되면서 새롭게조정된 등판일정에 따라 마운드에 오르는 박찬호는 시즌 14승에 3번째 도전한다.
박찬호는 지난달 31일 콜로라도전 승리로 13승을 올린 이후 지난 6일 콜로라도전에서 승패를 내지 못했고 10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는 만루홈런을 맞고 시즌 10패째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등판은 제2선발인 박찬호가 18일부터 열리는 샌디에이고전에 나올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깨고 케빈 브라운-테리 애덤스-제임스 볼드윈에 이어 4번째로마운드에 오르는 것이어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짐 트레이시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 조정과 관련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인애리조나전에 박찬호-브라운-애덤스를 모두 투입하기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지만 박찬호가 사실상 '제4선발'로 추락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것.
특히 박찬호는 최근 경기에서 홈런을 맞고 어이없이 무너지면서 코칭스태프에실망감을 안겨줬고 허리 이상에 대한 의혹이 말끔히 해소하지 못한 점도 이런 추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어쨌든 새로운 등판일정에 따라 21일 마운드에 서는 박찬호는 애리조나의 커트실링과 랜디 존슨과의 정면 승부는 피할 수 있게 됐다.
애리조나가 다음주초 열리는 콜로라도 3연전에 실링과 존슨을 투입시킬 것이 확실시 되기 때문.
대신 박찬호가 애리조나의 제3, 4 선발인 알비 로페스나 바비 위트와 맞대결할경우 14승 달성 가능성은 훨씬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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