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종합금융 대구지점에 이어 동양현대종합금융도 대구에 지점을 개설, 지역에서 다시 본격적인 종금사 영업 경쟁이 이뤄져 침체된 지역 금융시장 활성화에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양현대종합금융은 17일 오전9시 대구시 중구 남산동 계산타워빌딩에 대구지점을 열고 IMF 이후 대구.경북지역에서 거의 중단됐던 투자은행 업무를 재개한다.
동양종금, 현대울산종금, 리젠트종금을 합병해 새롭게 출발한 동양현대종금의 이번 대구지점 개설은 지난 6월 부산지점 개설 이후 본격적인 지방 금융시장 진출 포석의 일환이다.
동양현대종금은 가계 금융보다는 기업실정에 맞는 맞춤형 여신을 개발하는 한편 중소.벤처기업의 코스닥 등록 업무 대행,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및 교환사채 발행 주선 등 기업금융지원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예금상품인 발행어음, CMA(어음관리계좌)는 물론, 투신상품인 비과세수익증권, 분리과세 신탁도 취급한다. 영업력 강화를 위해 대구.경북에 연고가 있는 직원들을 집중 배치하는 한편 조만간 대졸 신규 직원도 채용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영남종금을 자산부채인수 방식으로 흡수한 하나로종금은 9월1일 우리종합금융으로 제2창업을 선언하고 대구 및 구미지점을 대구지점으로 확대.통합했다. 늦어도 내년 3월 결산까지는 부실자산을 완전히 정리하고 현재 수신업무에 주력하고 있는 영업체계를 여신업무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우리종금은 기존의 대표적 수신상품인 발행어음, CMA 이외에 채권형 수익증권을 판매하고 있으며 조만간 주식.선물.옵션시장간의 가격 불균형시 무위험 차익거래를 통해 수익을 추구하는 선진기법의 '차익거래 추구형 수익증권'도 판매해 고객들을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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