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예술계 내년 1월 선거

대구 예총 지회장 누가 나서나지병으로 별세한 문곤 한국예총 대구지회장의 뒤를 이어 대구지역 예술계를 이끌어 갈 인물은 누구인가.

내년 1월로 예정되어 있는 임기 4년의 제7대 한국예총 대구지회장 선거를 앞두고 출마 예상자들이 거론되고 있는 등 지역 예술계에 선거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현재 한국예총 대구지회장은 지난 7월 11일 문곤 지회장이 별세함에 따라 공석으로 남아 있는 상태. 고 문곤 지회장의 임기가 내년 1월 말로 끝나기 때문에 잔여 임기동안 서규원 수석부회장이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선거를 4개월여 앞두고 한국예총 대구지회장 선거에 누가 출마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자천, 타천에 의해 한국예총 대구지회장 출마가 구체적으로 거명되는 사람은 50, 60대 세명. 우선 사진작가인 서규원 수석부회장이 고 문곤 예총 대구지회장을 대신하여 업무를 수행하며 대외 신인도와 안면을 넓혀 나가고 있어 가장 먼저 출마 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문곤 지회장과 쌓은 우호관계와 수석부회장으로서의 활동, 원만한 인간관계가 선거에서 큰 장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문인협회의 지원을 얻은 김원중 전 포항공대 교수(시인)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김원중 교수는 지난 8월 말 퇴임을 해 대구에서 한국예총 대구지회장 업무를 수행하는데 걸림돌을 제거했다.

또 대구시립오페라단 예술감독으로 대구지역 예술발전에 기여한 김완준 대구예술대 교수도 한국예총 대구지회장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완준 예술감독은 대구시립오페라단을 창단, 10여년 동안 이끌며 폭넓은 인간관계로 지역 예술계를 아우르는 명성을 쌓아온 것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음악, 무용협회 등은 내부사정으로, 미술협회는 내년 초 지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어 한국예총 대구지회장 선거에 후보자를 내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예술계는 한국예총 대구지회장이 10개 예술단체를 대표하는 자리인만큼 선거가 임박해지면서 출마 예상자들이 더 늘어 날 것으로 분석하고 있어 뜨거운 선거전을 예고했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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