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 첨단무기-'살인 레이저'200km밖 목표물 저격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보복 공격이 임박한 가운데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무기'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미국의 인터넷신문 드러지리포트에 따르면 우선 관심을 끄는 것은 SF영화에서나 봤을 법한 첨단 개인화기.

미 특수부대원들에게 지급될 신형 '이중총열 소총'은 참호나 차량 뒤에 숨어있는 적까지도 제압할 수 있는 무기다. 이 소총의 이중총열 아래에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병력이 사용하는 표준 5.56㎜ 탄환이 사용되지만 위에는 800m 이상 날아가 목표물 위에서 폭발, 많은 사상자를 낼 수 있는 20㎜ 유탄이 장착된다.

이중총열 위에는 첨단 레이저 유도 시스템이 장착돼 유탄이 어느 지점에서 폭발해야지만 적에게 최대의 피해를 입힐 수 있는지를 측정해 준다.

미 특수부대원들은 이 소총 외에도 '랜드 워리어'라 불리는 첨단 시스템으로 무장하게 된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특수부대원들의 헬멧 바이저는 야간에 적외선을 방출, 부대원들이 사물을 식별할 수 있게 해주며 아군은 푸른색으로 적군은 붉은색으로 표시해 '피아 식별'을 용이하게 해준다.

또한 인공위성의 도움으로 헬멧을 쓴 채 다른 대원들과 속삭이며 대화를 할 수 있고 이것이 불가능할 경우 손목에 차고 있는 키보드를 두드려 다른 대원들의 헬멧 바이저에 메시지를 띄울 수 있게 된다.

덩치가 가장 큰 신무기는 비행기에서 발사되는 '살인 레이저'. 개조된 보잉 747비행기에서 발사되는 이 레이저는 작은 마을 몇개에 공급되는 것과 맞먹는 최대 2㎿의 에너지를 지니고 있지만 정확도가 매우 뛰어나 180마일 밖에서도 군중 속에 있는 1명을 제거할 수 있다.

미군은 이 살인 레이저가 장착된 항공기 최소 2대 이상을 실전에 배치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목표물에 충돌한 항공기 내부에서 나온 수 많은 로봇들이 떼를 지어 항공기 밖으로 나와 폭탄을 터뜨리거나 독가스를 내뿜는 무기인'로봇 스웜(떼)' 또한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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