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입식 두수 감소로 인해 올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던 경북도내 산지 소값이 드디어 1마리에 400만원을 돌파한 가운데 추석 전에는 더 오를 우려마저 있다.
지난 15일 영주장에서는 500kg짜리 한우(암소) 한 마리가 400만원에 거래됐고 도축장의 생체가격도 1kg당 8천원선을 형성했다. 이같은 가격은 각각 이달들어 유지되던 410만원, 8천200원보다는 약간 내렸으나 추석을 앞두고는 더 오를 전망이다. 이날 5개월(120kg)짜리 암 송아지는 210만원에 팔렸다.
또 17일 열린 영천장에서는 500kg짜리 한우(암소)가 382만2천원, 생후 5개월짜리 수송아지는 191만원, 암송아지는 183만7천원에 거래됐고 상주장에서는 각각 395만원과 205만원(암송아지 204만3천원)의 시세를 나타냈다.
그런데 작년말 298만원에 그쳤던 산지 암소값은 올들어 차츰 상승세를 이어오다가 지난달에는 평균 365만원에 거래됐다.
수송아지의 경우도 작년말 133만9천원에서 지난달 187만6천원으로 올랐고, 지난 15일 기준으로는 193만2천원에 달하는 등 전국 평균 가격이 껑충 뛰었다.
경북도내 산지 축산관계자들은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나는 반면 도축물량 감소 등으로 공급량이 줄어들면 값이 크게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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