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소비심리도 2개월째 악화됐다.통계청이 17일 발표한 '8월 소비자 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6개월 뒤의 소비동향을 나타내는 소비자 기대지수는 98.2로 전달 98.4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소비자 기대지수는 작년 12월 82.2 이후 6개월째 증가했으나 지난 6월 100.3을 기록하면서 2000년8월이후 10개월만에 정상수준으로 회복했다가 7월부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소비자 기대지수가 100이면 소비를 줄이겠다는 가구와 늘리겠다는 가구가 같다는 뜻으로 100 미만이면 소비를 줄이겠다는 가구가 더 많다는 것이다.
소비자 기대지수 가운데 경기지수도 7월의 97.2에서 94.6으로 떨어졌고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지수도 105.4에서 104.7로 하락했다.
그러나 가계생활에 대한 기대지수와 내구소비재구매지수는 각각 1.3포인트와 2.6포인트 상승했다.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 평가지수도 88.2에서 85.6으로 하락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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