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꾸러기 책마당

▶화분을 키워주세요(진 자이언 지음, 공경희 옮김, 웅진닷컴 펴냄)=아빠가 너무 바빠 휴가를 가지 못하자 이웃들의 화분을 대신 키워주는 일로 휴가를 대신키로 한 토미가 스스로 선택한 일을 즐겁게, 적극적으로 해 나가는 과정을 그림으로써 자신이 맡은 일에 책임을 다하는 자세, 그에 따른 기쁨과 행복이 얼마만한 것인지를 일깨워준다. 5~7세. 6천500원.

▶I am 386c(황중환 지음, 이레 펴냄)=동아일보 연재 만화. 우리시대의 전형적 30대 가장인 주인공 386c가 직장에서, 사회에서 겪고 느끼는 이야기들을 톡톡 튀는 풍자와 세련된 터치로 그려내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다. 9천500원.

▶알리체의 일기(알리체 스투리알레 지음, 이현경 옮김)='선천성 척수성근위축증'이란 병으로 짧은 삶을 휠체어에서 보내야만 했던 알리체의 일상적 일기가 따뜻한 행복을 전염시킨다. 그녀는 이제 가고 없다. 7천500원.

▶모두가 기적같은 일이야(크리스티안 클리펠 지음, 김라합 옮김, 디자인하우스 펴냄)=우주비행사와 한 소년의 만남을 통해 자연과 환경에 대해, 삶과 죽음에 대해, 인간관계에 대해 깊이 생각케 하는 책. 7천800원.

▶무던이(이미륵 지음, 계수나무 펴냄)=최초로 그리고 유일하게 독일문단에 독일어로 우리문화를 소개한 이미륵 박사의 자전적 작품으로 지금까지도 많은 독일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책. 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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