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주 테러공격사건과 관련한 심문과 이민법 위반 혐의 등으로 현재 75명을 구금중이며 최소한 4명을 중요증인으로 체포했다고 존 애쉬크로프트 법무장관이 18일 밝혔다.
애쉬크로프트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 정부가 이용가능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 테러공격의 추가 발생을 저지할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그같이 밝히고 수사당국은 현재 이번 테러사건에 관한 정보를 갖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190여명을찾고 있다고 확인했다.
애쉬크로프트 장관은 또 FBI가 현재 지난 11일의 테러공격 당시 여객기납치범들이 4대 이상의 항공기 탈취를 기도했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중이나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사법당국 관계자들은 FBI가 4명의 중요증인을 체포했으며 연방 대배심의 협조를 받아 테러음모에 관한 정보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찾고있다고 전한 바 있다.
FBI에 체포된 중요증인에는 텍사스대학 보건과학센터에서 레지던트과정을 밟고있는 사우디 아라비아 국적의 의사 1명이 포함되어 있으며, 캘리포니아주 샌 디에고에서는 19명의 여객기 납치범중 2명과 금융거래를 한 한 남자가 구금되어 있으나 중요증인으로 체포됐는지의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애쉬크로트 장관은 한편 이번 테러사건을 계기로 불법체류 혐의가 있는 외국인들의 구금기간을 현재의 2배인 48시간으로 늘리는 새로운 규정이 제정됐다고 밝히고이밖에 주요 도시의 주민들과 반(反)테러 대책반을 구성, 테러리스트들에 대해 "전국적으로 일치된 공격"을 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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