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는 미국의 테러보복 공격으로 세계 석유 수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 부족분을 보충할 것이나 목표 석유 가격대를 낮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압델 알-사베 쿠웨이트 석유장관이 18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알-사베 장관은 OPEC가 안정적인 석유 공급을 위해 OPEC 바스켓유의 목표 가격대를 배럴당 20~22달러로 낮출 것이라는 앞서 보도를 부인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OPEC의 기존 목표 가격대는 22~28달러다.
OPEC의 알리 로드리게스 사무총장도 이 날짜 오스트리아 일간 쿠리에 회견에서 배럴당 22~28달러 목표 가격대가 불변이라고 밝혔다.
알-사베 장관은 미국의 보복 공격으로 석유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OPEC의 다른 회원국들과 협조해 궁극적인 부족분을 보충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쿠웨이트가 기존의 OPEC 바스켓유 목표 가격대를 "전적으로 고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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