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18개 시.군이 지방세 수입으로 공무원 인건비조차 자체 해결하지 못하는 등 경북과 전남이 전국에서 '부실' 지방자치단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가 19일 국회 행자위 김충조(민주) 의원에게 제출한 2001년 인건비 미해결단체 자료에 따르면 올해 경북도내에서는 포항.경주.구미.경산시를 제외한 6개 시 그리고 칠곡군을 제외한 12개 군이 지방세 수입으로 인건비를 해결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국적으로는 232개 시군구 가운데 146개(59%)가 지방세 수입으로 인건비를 해결하지 못했으며 이 가운데 시가 18개, 군이 75개, 자치구가 53개로 나타났다.특히 인건비 미해결 시의 경우 경북이 김천, 안동, 영주, 영천, 상주, 문경 등 6개로 가장 많고, 다음이 전북과 경남으로 각각 3개로 나타났다.
군의 경우 전남이 담양군 등 17개로 가장 많고 경북 12개에 이어 강원(11개), 경남(10개) 순이며 자치구는 서울이 19개로 가장 많고 부산은 13개, 대구도중.동.서.남.북.수성구 등 6개나 됐다. 이와 함께 지방세와 수익사업, 주정차 위반 범칙금 등을 포함한 일반회계 자체 수입으로도 인건비를 해결할 수 없는 자치단체는 전국에서 모두 29개였다. 시 가운데 경북 상주시가 유일하고 군은 전남이 12개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경북(8개)으로 군위.청송.영양.예천.의성.청도.봉화.울릉 등 이었다.
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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