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뺨'맞은 삼성이 자존심도 구겼다.19일 삼성과 롯데의 마산경기는전날 롯데 호세의 삼성 배영수 폭행사건 앙금이 채 가시지 않은 듯 양팀의 '기싸움'으로 시작됐다.
롯데는 올 시즌 잔여경기 출장정지를 당한 호세의 분풀이라도 하듯 불같은 투지를 보인 반면 삼성 선수들은 기를 펴지 못했다. 롯데가 6대2로 완승.
그러나 현대가 두산과의 연속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 삼성은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이날 승패의 분수령은 2회말. 삼성 2루수 정경배는 2회초 첫 타석에서 좌월 2점홈런을 날려 팀에 2점을 선사했지만 바로 이어진 2회말 수비에서 '이적행위'를 하고 말았다. 정경배는 1사 만루의 위기에서 롯데 김주찬의 병살타성 땅볼을 2루에 악송구, 2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후 삼성은 롯데 이계성의 희생플라이, 박현승의 적시타로 2실점하고 얀에게 2점홈런을 맞아 일거에 6점을 주고 말았다. 이후 삼성은 3안타의 빈공에 그치며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4위 굳히기에 나선 기아는 대전에서 이종범이 5타수 4안타의 맹공을 주도, 한화를 11대2로 꺾고 5위 롯데에 1경기차 앞선 4위를 지켰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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