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학예연구원 부족이 심각한 가운데 일선 박물관의 인사가 순환보직제도에 운영되고 있어 지방 국립 박물관은 그저 대기하는 곳 정도로 생각하는 풍토가 조성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때문에 문화재 발굴로 유물이 쏟아지는 지방 박물관은 유물관리가 허술 할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한나라당 고흥길 의원이 20일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박물관의 인사가 일반행정직은 최소 1년,학예연구직은 2년이라는 근무연한이 정해져 있어 전공과 무관한 인력배치로 부임하기 바쁘게 떠나려는 풍토가 조성 되고 있다.
이런 식으로 인사를 했을 경우 그 지역의 특성에 맞는 전문가 양성은 불가능해 전문성을 갖출수 있는 인사제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유물을 기준으로 할때 경주박물관의 업무량이 가장 많으며 관람객을 기준으로 할때도 경주박물관의 업무량이 가장 과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예연구원이 현원 8명인 경주박물관의 경우 유물수가 10만5천점으로서 1인당 1만3천181점을 감당 하므로 전주박물관 502점,김해박물관 1천38점,부여박물관 1천363점등에 비하면 무려 10배에서 25배에 달한다.
또한 연구원 1인당 19만5천명의 관람객을 담당 하므로 전주 박물관 4만1천962명,김해박물관 4만2천708명등에 비히여 5∼6배에 달하는 모순이 있다.
경주.박준현기자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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