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지역대학 육성책으로 시행했던 도립경도대학 운영지원금 지급을 중단하자 학교측과 군민들이 지역발전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예천군은 지난 1997년 대학설립 당시 부족한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구성된 학교지원운영회에 매년 1억원씩을 출연했다.
그러나 최근 경도대학이 도립이기 때문에 기초 자치단체에서 학교 운영비를 지원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향후 지원금 출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17일 개최된 대학 지원운영위원회에서 대학측은 예천군의 지원금 출연은 개교때부터 지켜진 군수와 군의장, 지원회위원장의 공동 서약 사항으로 급작한 중단은 학교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며 재고를 요청했다.
지역민들도 "수년간 지속된 대학지원사업을 법률적인 문제를 들어 갑자기 중단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며 예천군이 성의 있는 자세로 대학지원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예천.권광남기자 kownk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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