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강재섭 의원은 20일 한국통신에 대한 국감에서 "인터넷 사용료에 대한 정확한 원가계산 없이 관행이나 외국 사례를 적용, 기업체나 학교, 연구기관 등에 대해 월 20만원에서 470만원까지 청구하고 있다"며 개인 사용자를 포함한 인터넷 사용료 대폭 인하를 촉구했다.
또 "전자상거래 시장이 확대되고 있지만 중소기업이 인터넷 전용회로 2천48kbps급을 사용할 경우 월 사용료가 281만원으로 턱없이 비싸다"며 "이때문에 중소기업중83.7%가 전자상거래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고 따졌다.
강 의원은 "한국통신은 지난해 12월부터 인터넷 빌링 서비스를 도입해 e메일 청구를 시작했지만 이로 인해 개인 정보가 유출되면서 고객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와함께 "한국통신은 통신 케이블을 매설할 때 먼저 매설지를 매수하거나 수용해야 하지만 경기도 이천 일대 등지의 사유지에 무단으로 케이블을매설하다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고 추궁했다.
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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