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 신라쇼핑몰 25일 개장

경주 '신라쇼핑몰'이 25일 개장을 앞두고 대대적인 개장 행사와 함께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경주 상권 살리기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쇼핑몰 측은 21일부터 쇼핑몰 주변을 패션·문화·신용의 거리로 선포하고, 강산에(24일) 하리수(25일) 등 연예인을 초청해 개장기념 행사를 열 예정. 또 개점 후엔 29일까지는매일 방문고객 2천명에게 사은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신라쇼핑몰이 들어서는 곳은 노동동 옛 신라백화점 자리. 유동인구가 많고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번화가이다. 이 점을 감안해 고객들에겐 '2배 변상' 및 '100% 환불' 제도를 실시, 불만을 최소화키로 했다. 직원들도 대구·부산·서울 등 대도시 상가로 현장실습을 보내고 사업 경험 많은 외부인사 초청 강연 등도 열어 서비스 질도 한 차원 높일 계획이다.반면 입점 업주들에겐 기존 대도시 쇼핑몰들과 달리 1∼4층 사이 200여개 점포를 모두 백화점식으로 운영토록 함으로써 중복 브랜드 없는 독점 상권을 보장해 줄 예정. 문화재보존지구라는 경주의 특성상 다른 쇼핑몰이 추가로 생기기 힘든 만큼, 그럴 경우 입점 업주들에겐 시내 전역의 독점 점포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쇼핑몰의 김원일 과장은 "상가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점포 50%를 직영한다"며, "고객에게는 사후 서비스로, 입점주에게는 분양에서 상권 확보까지 책임지는 쇼핑몰로운영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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