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호나우두 22개월 부상 공백 복귀전서 말끔히 털어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호나우두(25.인터밀란)가 22개월의 부상 공백을 딛고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호나우두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에서 열린 UEFA컵대회 루마니아 브라쇼브와의 경기에서 후반 17분 팀이 3대0으로 앞선 상황에서 동료 아드리아노와 교체 투입돼 28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교체투입 직후 부상 재발을 우려한 듯 조심스런 플레이를 펼치던 호나우두는 부상전 전성기를 연상시키는 민첩한 몸놀림으로 2번의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만들어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우려했던 무릎 이상도 전혀 발생하지 않아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했음을 보여줬다.

지난 99년 무릎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던 호나우두는 지난해 4월 복귀전에서 7분만에 통증이 재발,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호나우두의 성공적인 복귀는 2002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간신히 4위를 유지하고 있는 브라질 대표팀의 잔여 경기 전력에도 큰 플러스 요인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열린 UEFA컵 경기에서는 아약스 암스테르담(네덜란드)이 아폴론 리마솔(키프러스)을 2대0, 첼시(잉글랜드)가 레브스키 소피아(불가리아)를 3대0, 바르텍스(크로아티아)가 아스톤빌라(잉글랜드)를 3대2로 각각 꺾었고 입스위치 타운(잉글랜드)과 토르페도 모스크바(러시아)는 1대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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