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 유지를 위해 달리기(런닝·마라톤)를 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생활체육 대구시육상연합회에 따르면 대구에서 각종 모임에 가입한 달리기 인구는 1천여명이나 된다. 비등록 인구까지 포함하면 수만명이 규칙적으로 달리기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마라톤대회로 대구에서 처음 마련된 '대구마라톤대회'(23일·대구월드컵경기장)에 5천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달리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 자세와 호흡, 준비운동, 음식, 복장, 운동량 등 달리기와 관련된 유의 사항을 두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호흡=달릴 때의 호흡은 흉식보다 복식이 효과적이다. 처음에는 입과 코를 모두 이용하여 마시는 공기의 양을 크게 하는 것이 요구된다. 어느 정도 숙달이 된 후에는 공기를 마실 때는 코로, 내쉴때는 코와 입으로 편안하게 하면 된다.
▨자세=달릴 때 몸은 수직으로 곧게 세운다. 머리는 들고 어깨와 엉덩이는 수평상태를 유지하면서 상체가 지나치게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시선은 5도 정도 상향을 바라보고 한곳을 집중하는 것보다 가끔 주위를 둘러보도록 한다. 무릎 높이와 보폭은 편안한 수준으로 적당하게 조절하며 달린다.
발을 앞으로 디딜 때는 뒷꿈치부터 먼저 닿게 하고, 달리는 방향과 평행이 되도록 하면서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자세를 유지한다.
▨준비운동=가벼운 걷기부터 시작하고 걷기와 조깅을 병행한 후 완전한 런닝에 들어간다. 뛰기 전에는 가벼운 움직임과 스트레칭, 체조, 걷기 등 준비운동을 10~15분간 반드시 실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근육의 온도를 높인다. 관절도 부드럽게 해야한다.
▨복장=편안한 복장이면 된다. 땀을 잘 흡수하면서 통풍이 잘 되는 운동복으로 더운 날씨에는 힌색 계통으로, 추운 날씨에는 얇은 옷을 여러겹 입는 것이 좋다. 신발은 체중의 부담으로부터 무릎, 허리, 발목 등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므로 체중을 완충하는 쿠션이 있고 발바닥의 압력을 전체적으로 지지하는 것을 이용한다. 발의 오목한 부분을 잘 받쳐주고 발목을 보호하는 것이면 더욱 좋다.
양말은 좀 두껍고 땀을 잘 흡수하는 것이 좋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도움말:김기진(계명대 체육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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