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와 e메일에 밀려 전보 이용률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한국통신 대구.경북체신청에 따르면 전보 이용량이 지난해 연간 58만9천564통이지만 올 9월1일 현재 40만7천578통으로 작년 같은 기간 40만3천192통 보다 4천386통 증가에그쳐 이용률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는 것.
한통 관계자는 "지난 97년 개인휴대통신(PCS)상용 서비스가 시작된 후 이동전화가 보편화된 데다 99년 이후 인터넷 대중화로 e메일 사용이 급격히 늘면서 전보의기능이 상당부분 이들 서비스에 자리를 빼앗겼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 휴대전화 문자메세지 서비스의 보편화가 전보 이용률 감소를 부추기는 원인이며 최근 들어서는 승진.취업.득남 등 축하인사를 축전대신 휴대전화나 e메일을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한통관계자는 전보 이용률이 계속 떨어져 비상이 걸렸다며 인터넷 전보 서버(www.i115.co.kr)를 개발하고 전화 국번없이 115를 통해 간편하게 전보를 보낼 수 있는신상품을 개발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상주.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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