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가 11점제 7세트제로 바뀐 후 국제대회에서 잇따라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국의 김경아(현대백화점)-김복래(경일여고.한국마사회)조는 2001 일본오픈탁구대회 여자복식에서 우승했다.남자복식과 남녀단식도 결승에 진출했으나 중국과 대만의 벽에 부딪혀 정상의 문턱에서 좌절했다.
세계랭킹이 각각 53위, 48위인 김경아-김복래조는 24일 일본 고베 중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왕난(중국)-타마라 보로스(크로아티아)조를 4대0으로 완파했다.
준결승에서 중국의 린링-장류이조를 4대1로 꺾은 김-김조는 세계 1위 왕난과 5위 보로스가 짝을 이룬 혼합팀에 첫 세트를 11대9로 빼앗으며 기선을 제압한 후 내리 3세트를따내 가볍게 승부를 갈랐다.그러나 남자복식의 김택수-오상은조는 마린-왕하오(중국)조와의 결승전에서 2대4로 패해 아깝게 우승컵을 놓쳤다.
또 남녀단식에서 유럽 강호들을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켰던 한국탁구의 '기대주' 주세혁(담배인삼공사.76위)과 김경아(현대백화점.53위)도 국제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살리지 못했다.
32강에서 세계 8위 베르너 쉴라거(오스트리아)를 꺾은 주세혁은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공격형의 창펑룽(대만)의 강한 스매싱에 눌려 0대4로 패했다.또 4강에서 유럽 강호 보로스를 물리친 여자단식의 김경아는 결승전에서 왕난과 맞붙어 선전했으나 2대4로 무너졌다. 김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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