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분기에도 지역 기업경기는 업황.매출.채산성.재고 등 전 부문에서 크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 대구지점이 대구.경북지역 376개 업체를 대상으로 '2001년 3/4분기 기업경기 동향 및 4/4분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4/4분기 제조업 업황 전망 BSI는 전분기 전망치보다 낮은 75로 나타나 경기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BSI는 경기에 관한 기업들의 의견을 지수로 표시한 것으로 100보다 높으면 경기가 좋을 것으로 보는 의견이 많은 것이고 100보다 낮으면 반대다.
업종별로는 자동차.트레일러(117→100)를 빼고 모두 기준치인 100에 미달한 것은 물론 3/4분기 전망치보다 크게 낮았다.
내수기업(87→81) 보다는 수출기업(73→64)의 하락폭이 크고 경기 자체도 극도로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의 4/4분기 매출증가율 전망 BSI는 73으로 전분기 전망치(87)보다 떨어져 기업의 매출 부진 또한 여전할 것으로 관측된다.
비제조업의 업황 전망 BSI(79)도 전분기 전망치(83)보다 역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산성전망 BSI(75→71) 및 제품판매가격 전망 BSI(83→78)도 전분기보다 소폭 하락, 수익성 악화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고수준 전망 BSI도 전분기보다는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기준치보다 높아 기업들의 재고부담이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3/4분기 제조업 업황 BSI는 62로 2/4분기보다 떨어져 업황이 나빴던 것으로 조사됐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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