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광원 의원은 26일 건교위의 건교부 국감에서 "관동팔경이 아니라 울진별곡을 부르고 싶은 심정으로 질의에 나선다"며 지지부진한 울진공항 건설사업과 지역내 댐 2개 신설계획 등을 집중 추궁했다.
김 의원은 "원전 6기도 모자라 댐을 2개나 건설하겠다니, 그것도 140km나 떨어진 포항과 경주 지역에 공급하기 위해 울진과 영덕을 동해안 용수공급 벨트로 하겠다니 도대체 울진 주민들은 무슨 봉인가"라고 따졌다.
특히 "송사댐 건설 예정지의 경우 연어와 수달 등 보호 동식물들이 서식하는 지역"이라면서 "이곳에 댐이 건설된다면 수많은 환경단체들의 반발로 무산됐던 '제2의 동강댐'이 될 것이란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울진공항 건설이 아직 8%의 진척밖에 보이지 않고 있는데 반해 이보다 1년 늦게 시작한 전남 무안공항은 80%의 공사를 진행, 내년에 완공할 계획"이라며 "해주기 싫으면 계획을 아예 백지화시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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