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한미군 지원 매년 1조 달해

주한미군에 대한 우리나라의 직·간접 지원비용이 매년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외교통상부가 26일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우리 정부의 주한미군 주둔에 따른 직·간접 지원비용은 최근 3년간 해마다 7억달러(한화 9천100억원, 환율 1천300원기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9년의 경우 임금 및 시설 등 직접지원 비용이 3억2천400만달러, 부동산지원과 세금면제 등을 통한 간접지원이 3억9천700만달러 등 총 7억2천100만달러에 달했다.

또 지난 98년 7억5천100만달러, 97년 7억3천600만달러에 이르는 등 매년 7억달러 수준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는 일본이나 독일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으로 99년의 경우 주둔미군에 대한 직·간접 지원비용이 일본은 45억3천300만달러, 독일은 13억7천700만달러에 달한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은 지난해 미화 1억5천500만달러 및 한화 2천825억원이었으며, 올해는 미화 1억6천700만달러 및 한화 3천4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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