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린이가 꾸미는 우리문화 한마당

어린이들이 우리 문화를 직접 만들어보고 발표하는 마당이 다음달 마련된다. 지역의 어린이 관련 단체, 교사 등이 결성을 준비중인 가칭 '어린이와 함께 하는 시민연대'의 첫번째 기획 행사.지금까지의 어린이 행사들은 어른들이 준비하고 아이들이 참가하도록 베푸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우리 문화에는 다소 소홀했고 내용도 어른 중심이었던 게 사실. 이런 점에서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을 행사의 주체로 세워 스스로 배우고 즐기도록 하는데 차이가 있다.행사는 다음달 20, 21일 대구 대덕문화전당에서 열린다. 중심 행사는 풍물 마당, 마당극 마당, 인형극 마당 등 3개 마당.마당마다 초청 공연과 어린이 발표가 함께 준비된다. 유성준 창작판소리, 청소년 국악예술단, 계명대 별신굿, 대구교대 영록회, 장애우 풍물패, 이종일과 아름나라 등 초청 단체들의 공연도 좋은 볼거리지만, 어린이들이 직접 준비한 작품들을 보는 재미도 있을 듯.행사장 주변으로는 장승 깎기, 솟대 만들기, 택견 배우기, 전통문양 그리기, 탁본 등 체험 마당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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