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수원지검에 상습도박 등 혐의로 검거된 신안그룹 박순석(60) 회장은 전남 신안군이 고향으로 15세때 가정형편이 어려워 단신 상경, 건설업으로 시작해 그룹으로 키운입지전적인 인물이다.신안그룹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경기도 화성의 리베라골프장(전 관악CC)에 이어 서울과 대전 유성의 리베라호텔을 전격 인수, 재계를 놀라게 했다.
박 회장의 성장을 지켜본 주변에선 '돈의 맥을 아는 사람'으로 입을 모으지만 골프장 등의 인수자금 조달부분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현 정권들어 고속성장한신안에 대해 세간에선 출신지역과 연계, 입방아를 찧기도 했다.재계에선 리베라골프장 인수에 700여억원, 2곳의 호텔인수에 1천500억원이 들었을 것으로 추산했다.
신안은 90년대 중반만해도 ㈜신안과 강남엔지니어링이라는 자회사를 두긴했지만 그룹으로 불릴 만한 규모는 아니었으나 레저업과 금융업에 눈을 돌리며 그룹의 면모를 갖췄다.신안은 99년초 경기도 안성시 신안골프장에 이어 광주시에 그린힐골프장을 개장한 뒤 올초에는 화성 관악골프장(현 리베라골프장)을 인수했다.신안그룹은 계열사로 건설분야에 신안종합건설 등 3개 업체, 레저분야에 리베라 등 골프장 4곳, 서울과 대전의 호텔.금융분야에 신안 주택할부금융 등 3곳을 운영하며 지난해말 현재 자본금 2천178억여원에 부채비율이 147.8%에 불과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