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만 우승해라, 프로야구 사상최대의 돈잔치를 벌이겠다」
프로야구 정규리그 1위에 오른 삼성 선수단이 돈벼락도 함께 맞았다. 삼성구단은 26일 정규리그 1위 보너스로 5억원을 다음달 4일 지급키로 결정한데 이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경우 20년만의 우승에 걸맞은 푸짐한 보상을 약속했다.
삼성은 정규리그 우승 보너스를 한국시리즈 이후 나눠줄 계획이었지만 선수단의 사기 진작을 위해 정규리그 폐막 다음날 주기로 결정했다.
이번 보너스에는 그동안 지급을 미뤄왔던 이학수 삼성그룹구조조정본부장의 격려금 1억원도 포함돼 있다.
올 시즌 다른 구단과 달리 메리트시스템이 없어 연봉 이외의 수입이 전혀 없었던 삼성 선수들이 모처럼 목돈을 만지게 됐다.
뿐만 아니라 삼성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면 포스트시즌 배당금을 포함, 15억원 상당을 풀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창단 이후 첫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의미까지 부여된다면 액수는 더 커질 수도 있어 삼성의 한국시리즈 우승 보너스가 20억원 정도 될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지난해 현대의 주전들이 평균 6천만원대의 우승보너스를 받았지만 삼성의 주전들은 1억원, 다른 선수들은 수천만원의 특별보너스를 받게 되는 셈이다. 이렇게 되면 웬만한 선수들은 연봉을 뛰어 넘는 거금을 보너스를 받게 된다.
삼성 선수들이 한국시리즈 우승트로피와 돈방석을 동시에 차지 할 수 있을 지 10월말에 결판날 「가을잔치」를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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