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평은면 평은리 권기형(43)씨 등 6농가가 지난 6월 325만원씩 주고 산 고추건조기(청원 ㄱ정밀 제작)가 제대로 작동 안돼 농민제작사 사이에 마찰이 일고 있다.
농민들은 "6대 모두 30여시간 건조시켜도 함께 넣은 일부는 타는데도 속에 있는 고추는 말려지지 않았다"며 "이때문에 960근 정도(480만원 상당)를 못쓰게 됐고, 다른 고추도 제때 출하가 불가능해졌다"고 주장했다.
그 후 안동대리점이 2회 애프터서비스를 하고 본사 기술진까지 찾아 가동해 봐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는 것. 이에 대해 제작사 관계자는 "기계 작동을 제대로 하지 못해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며 "기계 회수.교환 및 피해 보상 문제는 대리점과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구입자 김태국(41)씨 등은 "회사측이 기계 결함을 확인한 뒤 이달 초순까지 회수해 가기로 해 놓고도 차일피일 미루면서 회사와 대리점이 책임 떠넘기기만 하고 있다"고 했다.
영주.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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