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근 경북도지사-지역긍지 살리는 계기로퇴계탄신 500주년을 맞아 한국유교의 위상을 정립하고 우리의 자랑스런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시키고자 세계유교문화축제를 마련해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최근 퇴계선생의 사상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되고 있습니다. 첨단 과학의 하이테크 문명이 만들어낸 인간소외와 정신적 가치 상실의 그늘속에서 자연과 인간이 하나가 되는 도덕사회를 꿈꾸는 퇴계철학이 새로운 희망으로 다가온 것입니다.
세계유교문화축제는 퇴계선생을 우리곁으로 모셔와 그의 인간적 숨결을 느끼고 사상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얻고자 마련되었습니다. 퇴계선생의 사상과 철학의 21세기 새로운 정신문화로 조명해 나가고 문명간 대화를 통한 상생의 장으로 만들 기회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잊고 있었던 우리 고유의 유교문화에 대해 다시 생각토록 하여 이시대의 혼란을 극복할 상생의 철학을 얻고자 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축제를 통해 유교문화권 개발계획과 연계하여 이 지역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전통을 관광자원화하고 이를 통해 경북북부지역을 세계유교문화의 메카로 육성해 유교문화권의 긍지와 자존심으로 300만 도민의 기를 살리는 계기로 삼겠습니다.축제가 개최되는 안동은 조선시대의 영남유학의 맥을 이어온 전통문화의 산실이며 퇴계선생이 태어나서 자란 유서깊은 선비문화의 고장으로 지난 99년 영국여왕이 한국에서도 가장 한국적인 곳이라며 방문한 곳입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 풍성한 행사가 함께 열려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독특하고 귀중한 민속문화도 느낄 수 있습니다. 문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이제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과거의 유학자로만 여겨온 퇴계선생을 직접 만나 그의 삶의 철학을 현재의 의미로 체험하게 됩니다. 내재된 인간성을 일깨울 때입니다.
◈정동호 안동시장-퇴계철학 직접 체험기회
퇴계선생을 지역 선현으로 모셨다는 가슴 벅찬 자긍심으로 시민들과 함께 열정을 모아 축제를 준비 했습니다.
지난 98년부터 퇴계학을 모두로 한 한국유학 연구의 본산지를 마련한다는 목적으로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에 200억원을 투자해 한국국학진흥원을 건립, 명실상부한 유향의 입지를 확보 했습니다.
지난해 연말 축제준비단을 발족, 축제진행의 틀을 퇴계기념물(공원)조성과 전시·영상, 국제학술행사.개막 및 기념행사 등 4개분야로 설정해 치밀한 준비를 했습니다.
축제 개막 고유제가 치러지는 퇴계종택주변에 6천700여평에 숲을 만들고 선생의 한시 비석 13점과 투호장 등 제반시설을 갖춘 퇴계기념공원을 조성했고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열리는 강변축제장은 14억원을 들여 새로 단장 했습니다. 전시행사는 학계에서 맡아 국학진흥원에서 퇴계선생 특별유물전과 퇴계학맥도 등을 전시하게 되고 퇴계의 삶과 사상을 3차원 애니매이션물로 제작 상영하며 행사이후에는 유교문화 상설체험관으로 활용됩니다.
국제학술대회에는 11개국 56명의 석학들을 초청했고 완벽한 진행이 될 수 있도록 첨단 통역시설 등이 갖춰진 회의장을 마련했습니다.
행사는 사전행사 9개와 개막식, 본 행사 16개와 다양한 부대행사로 나눠 국학진흥원과 도산서원, 퇴계종택, 와룡면 오천군자리, 강변축제장, 하회마을에서 분산개최 하도록 했고 이기간 100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을 대비해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해왔습니다.
앞서 지난해 한·일 엑스포에서 축제홍보와 지난 5월 안동시 대표단이 공자의 고향인 중국 산동성 곡부시를 방문해 교류협약을 체결하고 이번 축제기간 그곳의 그림 공자일대기인 성적도를 가져와 전시하고 전통예술공연단을 파견하게 하는 등 축제를 성공리에 개최하기 위한 국내외 홍보활동과 교류에도 노력했습니다.
다소 미흡한 감도 있지만 최선을 다한 준비 였습니다. 축제장을 찾아 퇴계선생의 모든 것을 체험하시고 다채로운 행사에 참가해 우리의 흥을 느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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