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국제탈춤 페스티벌

익살과 해학...안동탈춤의 진수 맛봐요◈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내달 5~14일 하회마을 등

2001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탈춤 한사위 웃음 한바탕'이란 주제와 선비의 풍류 라는 부제로 10월5일부터 14일까지 하회마을과 안동강변축제장에서 열린다.

5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퇴계탄신 500주년기념 세계유교문화축제와 동시에 개최돼 유교축제 부대행사의 축으로 우리 탈춤과 민속문화의 진수를 선보이게 된다.이번 탈춤축제에는 중국, 일본, 스리랑카 등 7개국 10여개팀의 외국 공연단이 참가하고 국내 13개 탈춤보존회와 마당극, 무형문화재 공연,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국내 중요 무형문화재로는 진도다시래기, 안성 남사당, 조선줄타기, 영광잡색농악, 예천청단놀음 등이 공연되고 안동차전놀이 안동민속축제 공연도 볼거리다.

전시행사는 안동문화관광상품전, 중국탈특별전(하회탈 박물관)과 한지작품전시(풍산한지 전시관), 창작탈전시(강변축제장), 우표특별전(안동우체국), 안동음식전(강변축제장) 등 11개가 마련된다.

◈탈춤그리기 등 경연대회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주인되는 참여행사로 강변축제장에서 도자기빚기 시연과 장승깎기, 종이인형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민속놀이체험 등이 열리고 도산서원에서 장판뜨기시연과 하회마을에서 하회탈 닮은 인물뽑기 등이 열린다.

이밖에 탈놀이와 탈춤그리기, 창작탈 경연 등 각종 경연대회가 축제장에서 마련되고 하회마을에서는 못치기, 들돌들기 등 민속놀이 경연대회도 마련된다.

이같은 참여 프로그램 확대는 그간 탈춤축제가 일상적인 공연형태의 틀을 벗지 못해 관객들의 공감대를 폭넓게 형성하지 못한 한계를 극복, 관객들이 축제자체를 몸으로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여흥의 장으로 부각시키는데 목적을 뒀다.

이에따라 4천여명의 안동시내 민속, 문화예술단체와 학생, 주민이 테마별 행사에 참여해 축제를 직접 이끌고 만들어가는 대동의 장을 연출하게 된다.

◈아동인형극.풍물놀이도

단위축제로 어린이한마당에는 꼭두각시놀음과 일본 호노보 인형극단 공연, 대만 혜자 인형극단과 우리동화 마당극이 열리고 청소년 한마당에는 안동 YMCA와 풍물놀이패 '참넋'주관으로 탈 퍼포먼스가 시연된다.

노인한마당에는 내방가사 경창, 짚풀꼬기, 민요경창대회, 실버들 합창과 장애인마당에는 수화로 안동문화 이해하기, 장애인 탈춤, 장애인 인형극 공연이 열리며 10개 마임공연단이 시내 곳곳에서 거리 공연에 나서고 경북도립국악단 및 교향악단 공연, 전통생활한복 시연 등 각양각색의 부대행사가 축제의 신명을 더한다.

한편 이번 축제를 위해 안동시는 14억원의 예산을 들여 강변축제장에 조경과 공연장 시설을 보완했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