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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캠퍼스 경산일까 영천일까

영천시청이 '영천 대구대'로 지역 발전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영천쪽에 대학 문을 냄으로써 인접 지역 발전을 도모하려는 것.

대구대 경산캠퍼스 부지 75만7천여평은 경산 진량 45만3천여평과 영천 금호 30만3천여평 등 2개 시역에 걸쳐 있다. 그러나 본부동 등 주요 시설이 경산에 속해 지금까지는 경산캠퍼스로 불렸고, 정문이 경산쪽으로 남으로써 학생들 생활권.상권도 경산 쪽으로 형성됐었다.

최근 영천시청은 영천쪽으로도 출입문(북문)을 개설해 달라고 요구, 대학의 합의를 얻어냈다. 금호읍 신대리 일대에 대학촌을 형성해 지역 발전 및 경기 부양 효과를 얻고, 북문을 개설해 지역 현안인 4년제 대학 유치 효과도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을 한 것.

이를 위해 영천시청은 지난해에 대구대 캠퍼스 연결 도로인 원기리~신대리간 도로 4.3km를 너비 8m로 확장했고, 내달에는 12억원을 들여 캠퍼스 경계 지점인 신대리 일대 금호강에 대형 교량을 착공, 내년 6월쯤 완공할 계획이다. 또 금호읍에서 북문 개설 예정지에 이르는 8km 구간 도로도 연차적으로 확장키로 했다.

대구대 측도 영천의 교량 완공 시기에 맞춰 북문 개설 예정지까지의 학내 도로 1.1km를 개설키로 했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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