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감인물-박창달의원

한나라당 박창달 의원은 27일 대구시 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대구지역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고교 학급증설의 졸속 추진과 초등학교교원 부족으로 인한 교육의 질 저하문제, 학교 체육시설 등의 부족 등 지역 교육현장의 난제들을 총 망라해 조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고교학급 증설과 관련해 박 의원은 대구·경북지역 고교 교장에 대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내년 7차 교육과정 도입을 위해 너무 무리하게 학급증설이 추진되고 있다"면서 졸속 추진에 따른 우려를 제기했다. 박 의원은 "응답 교장의 42.8%가 2-3년, 27%가 3-4년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고 답하고 있다"며 "최소한 2년 이상의 준비기간을 두고 추진해야 교육여건도개선되고 7차 교육과정 실시에도 무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대구시내 76개 고교중 체육관이 없는 학교가 30%가 넘는 23개에 달하고 있는데 학교복합화 시설을 통해 체육관 시설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학급신·증설도 중요하지만 정원에 미달하고 있는 대구시내 초등학교 교원 확충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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