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의원은 28일 외교통상부에 대한 국감에서 "대외무역 의존도가 국내 총생산의 72.7%에 이르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의 수출 부진으로 경제난이 심각하다"면서 "외교통상부는 통상 교섭 업무와 관련, 산자부 등 타부처를 배제하면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고 질타했다. "특히 교역조건을 중국과 비교할 경우 95년 100에서 지난해 67.6으로 추락했다"며 "수출의 15%를 차지하는 반도체의 의존도를 낮추고 마늘 분쟁 등으로 드러난 통상마찰에 대한 예방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박 의원은 "금년말 WTO에 가입하는 중국은 외국의 자본과 기술유입, 동남아의 화교자본을 가세해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며 "정부는 종합대책반을 설치하고 기업들의 체계적인 관리, 중국의 관세인하 등에 대해 준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중남미의 무역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칠레를 자유무역협정 상대로 선택했으나 사전 준비 부족으로 대외 신인도만 떨어뜨렸다"면서 "향후 농산물 교역 부담이 적고 무역흑자 폭이 큰 멕시코를 우선 자유무역협정 상대로 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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