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23일 실시되는 러시아연방 사하(Sakha)공화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면 한국과의 경제 및 문화교류를 확대하고, 러시아연방내에서 가장 훌륭한 공화국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시베리아 지역 이민 3세로 오는 12월23일 실시되는 러시아연방 사하공화국 대선에 출마하는 알렉산드르 김(43)씨는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출마는 나의 오랜 '꿈'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김씨는 현재 사하공화국의 국회의원이자 여당인 '의회당(Congress party)' 총재이며, 러시아연방 총변호사협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김씨는 "할아버지가 지난 20년대 함경도에서 동북시베리아로 넘어와 험난한 이역생활을 거치면서도 스탈린 시대에 '창씨개명'의 위협을 견뎌내는 등 고려인의 명맥을 이어왔다"면서"나에게는 고려인의 피가 흐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당선 가능성'에 대해 "TV 연설과 홍보 등 '실탄'이 관건"이라며 "전통적으로 수렵국가인 사하공화국 속담에 '사냥하기 전에 곰을 몇마리 잡을 지 말하지않는다'는 속담이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사하 자치공화국은 동북 시베리아에 위치해 있는 러시아연방내 한 공화국으로 수도는 야쿠츠크이며, 인구는 120만명으로 백러시아인이 50%, 야쿠츠족이 33%, 우크라이나인이7% 등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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