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주재 서대원 대사가 오는 30일 부다베스트에서 열리는 제16회 '부다페스트 카이저 마라톤' 대회에 일반선수로 출전한다.
서 대사는 뉴욕 주재 유엔대표부의 차석대사로 근무하던 지난 99년과 2000년에 뉴욕마라톤에 연이어 참가, 42.195㎞의 풀 코스를 모두 완주했다. 따라서 이번 부다페스트 마라톤은 세번째 완주에 도전하는 셈이다.
앞서 서 대사는 이번 대회 출전 준비를 겸해 지난 2일 21.1㎞를 달리는 하프마라톤에 참가, 2시17분03초의 기록으로 상위에 랭크됐다.
이어 지난 15일에는 삼성전자 현지법인이 주최한 '삼성달리기 축제'(5㎞)에도 10만명의 헝가리 국민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현지 스포츠 신문들은 50대 초반의 주재국 대사가 하프마라톤을 거뜬히 완주하고 시민들과 나란히 건강달리기 대회에 나선 점에 깊은 감명을 받은듯 사진과 함께 서 대사의 인터뷰 내용을 크게 보도했다.
현지언론들은 "운동을 하면 늙지 않는다"는 서 대사의 '달리기 지론'과 함께 삼성전자가 한국과 헝가리 양국의 경제발전에 성공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곁들여 주재국을 상대로 한 홍보활동에 한 몫을 단단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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