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 줄어들면서 3개월째 감소했다.통계청이 28일 발표한 '8월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8월 생산과 출하 등 실물경제지표는 수출부진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출하는 내수출하가 다소 증가했으나 반도체와 컴퓨터 등의 수출감소로 수출출하가 14.6% 떨어지면서 89년 11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설비투자도 컴퓨터와 특수산업용기계, 통신기기 등의 투자부진으로 19.0% 감소했다.
7월 11.9% 상승하면서 반짝경기를 탔던 건설수주도 공공 및 민간부문의 발주 감소로 18.8% 줄어들었다
그러나 자동차와 반도체 생산이 다소 호전되면서 산업생산감소율은 7월의 -5.7%에 비해 1%포인트 둔화됐고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73.4%로 7월에 비해 다소 좋아졌다도.소매판매도 도매업과 소매업이 각각 3.5%, 2.9% 상승하면서 7월보다 다소 높은 3.5%를 기록했다.
현재의 경기국면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6.2로 5개월째 줄어들면서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반증했다.
다만 향후 경기국면을 전망하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0.3%로 0.7%포인트 증가하면서 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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