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부품.소재 중소기업 종합 기술지원 사업'으로 내년도 예산안에 150억원을 신규 반영키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4일 이를 위해 내년부터 공공연구기관의 고급 연구인력을 부품·소재 중소기업 현장에 장기간 상주 판견해 생산기술 향상 및 제품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제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공공연구기관 인력풀에서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개발분야에 적합한 연구인력을 선정, 6개월에서 1년간 산업현장에 상주시키면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해주는 맞춤형 종합기술지원사업이다.
또 이 사업은 올해 6월 생산기술연구원 등 15개 공공기관으로 구성된 부품.소재통합연구단에서 사업을 담당하며 정부와 해당 중소기업이 인건비와 연구비 등 소요사업비의 절반씩을 분담한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기술의 융합화(Fusion)추세에 대응해 기존 공공연구기관 인력을 활용함으로써 현장 밀착형 기술지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소기업으로서는 공공연구기관의 고급연구인력을 장기간에 걸쳐 저렴한 비용으로 필요 연구개발분야에 투입시킬 수 있고 공공연구기관으로서는 산업현장 적응력을 키우고 중소기업에서 제공하는 인센티브를 통해 연구개발성과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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