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은행 대출금리 시장 연동

이달중 새 제도 시행키로금리 하락추세 신속 반영

한빛.조흥.외화 등 시중은행들이 프라임레이트(우대금리) 중심의 대출금리 체계를 시장금리 연동 중심으로 바꾸고 있는 가운데 대구은행도 기존의 대출금리 체계를 대폭 개편해 이달중 시장금리에 연동하는 새로운 기준금리 제도를 전면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하로 인한 시장금리 인하 추세가 대출금리에도 속속 반영될 전망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대출고객은 대출기간과 대출종류에 따라 1개월, 3개월 또는 1년 등 다양한 기준금리 선택이 가능하다.

이에 앞서 대구은행은 지난달초부터 주택담보에만 적용했던 실세금리 연동대출을 상가나 나대지 등 기타 담보대출에 대해서도 적용하고 신탁대출금리도 금융권 최저수준(6.5%)으로 낮추는 등 전반적인 대출금리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기존의 프라임라이트 제도는 사실상 고정금리나 마찬가지여서 금리하락기에 대출 고객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았다"며 "앞으로 대출금리의 근간이었던 프라임레이트 연동대출이 사라지면 고객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암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