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 국학진흥원 개관

우리의 유교문화를 재조명하고 한국 전통문화와 국학연구의 산실로 지난 95년 설립된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심우영) 본관이 완공돼 5일 오후 이한동 국무총리 등 내외빈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2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산33번지 3만8천평의 부지에 들어선 국학진흥원은 지상 4층, 연건평 3천800여평 규모의 본관 '홍익의 집'을 비롯 국학자료관과 유교문화관, 도서실, 연구실, 대강당, 강의실, 시청각 홍보실, 사무국, 연구부, 야외공연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박물관과 장판각 등 기타 시설은 2003년까지 추가 건립할 계획이다.

진흥원은 앞으로 국학연구의 종합기획 및 자료조사와 국학교육과정 및 전통문화 교육프로그램 개발, 박물관 운영, 국학자료 및 유물 전시, 국제학술교류 등 사업을 통해 정신문화 개발과 국학연구의 중추 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할 전망이다. 진흥원은 이번 개관과 함께 퇴계 탄신 500주년 기념 세계유교문화축제의 일환으로 12, 13일 이틀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며, 14일까지 퇴계탄신 기념 영상물을 상영한다.

이날 제막된 현판은 퇴계 선생의 문집에서 채자(採字), 동판으로 제작했다. 현판제막식에는 이총리를 비롯 이의근 경북도지사, 문희갑 대구시장, 정동호 안동시장, 최창규 성균관장, 이근필 퇴계 차종손, 공덕무 공자 77대 직계후손과 권오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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