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시청클럽 아마축구의 힘

포항시청클럽이 2001 서울은행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에서 대학팀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포항시청클럽은 6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B조 1회전에서 후반 37분 터진 유홍일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한성대를 2대1로 제압, 대한축구협회 등록 엘리트팀을 누른 첫 순수 아마추어팀이 됐다.

포항시청클럽은 전반 18분 한성대 심성보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32분 양춘헌이 동점골을 뽑은 뒤 후반 37분 유홍일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아크 정면으로 치고 들어가면서 그림같은 왼발 로빙슛으로 골문을 열어 전세를 뒤집었다.

올해 처음으로 대회에 참가한 울산세종공업과 마산시축구클럽 등 나머지 6개 생활체육동호인팀은 모두 예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7일 대구대와 군장대를 각각 4대1, 3대2로 물리치고 2회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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