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 사용 각종 무기

미국은 7일 아프가니스탄 공격에 중.장거리 전략 폭격기와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을 집중 투입했다.

리처드 마이어스 합창의장은 "15대의 지상 발진 폭격기와 25대의 구축함 탑재 전투기를 동원하고 미국과 영국의 잠수함에서 50기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아프간의 테러리스트들에게 발사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번 공격에 사용된 각종 무기들.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군함 또는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장거리 제트 추진 미사일. 지난 91, 92년 걸프전에서 실전에 사용된 뒤 지난 98년 오사마 빈 라덴 캠프 폭격 때도 등장. 위성을 이용한 지구위치추적시스템(GPS)과 컴퓨터 지도로 목표물을 정확히 찾아간다. 레이시언사가 생산하는 것으로 시속 885㎞의 속도로 1천600㎞를 날아가며 핵탄두 장착도 가능하다. 기당 60만 달러.

▲JDAM=공중에서 투하하는 구형 폭탄을 목표물로 정확히 유도하기 위해 폭탄의 꼬리부분에 부착하는 장치. 보잉사가 제조하는 것으로 폭탄이 GPS에 의해 유도되도록 해준다. 지난 99년 코소보전에서 악천후로 레이저 유도 폭탄을 사용할 수 없을 때 진가를 발휘했다. JDAM은 미사일 만한 성능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가격이 비교적 싸고 쉽게 조립할 수 있으며, 고공에서 투하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있다. 가격은 2만1천 달러.

▲B-1B 랜서=미 공군이 B-52 스트래토포트리스의 후계기로서 개발, 보유하고있는 신형 전략 폭격기. 재급유 없이 대륙간 횡단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승무원 수는 4명. 애초 핵폭탄 수송용으로 개발됐으나 지금은 대륙간 탄도탄 투하에 사용된다. 지난 98년 사막의 폭풍 작전에 진가를 발휘했다. 시속 1천450㎞. 보잉과 락웰 인터내셔널이 제조. 대당 2억 달러.

▲B-2 스피리트=스텔스(Stealth) 폭격기로도 알려져 있다. 전익(全翼) 형태의 부메랑 모양. 복합제로 만들어진 특수한 형태의 동체와 전파를 흡수하는 외면 도장에 의해 전파 반사율이 B-52의 100분의 1 수준. 때문에 레이더에 쉽게 탐지되지 않아 '하늘의 유령', '보이지 않는 폭격기'라는 별명이 붙어있다. 18t의 무기를 적재하고 초음속으로 5만 피트 상공을 날수 있다. 지난 93년 실전 배치됐으며 대당가격은 13억 달러. 미국은 총 21대를 보유하고 있다. 조종사는 2명.

▲B-52 스트래토포트리스='구름위의 요새'라 불린다. 지난 55년 실전에 배치, 미 공군내에서 가장 오래된 병기 중 하나. 내부는 첨단 전자장비를 갖추고 있어 베트남전 때의 B-52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개선돼 있다. 비행기 엔진이 8개로 재급유 없이 1만4천150㎞를 비행할 수 있으며 핵무기에서 구형폭탄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폭탄을 투하할 수 있다. (워싱턴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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