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림산업 등 7개사 영일만 신항 민자 투자

대림산업을 주간사로 국내 7개 건설회사들이 구성한 가칭 영일만신항민자투자주식회사가 8일 투자사업계획서를 해양수산부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우선협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이 사업을 포기해 난항을 겪어오던 영일만신항개발 사업이 활기를 찾을 전망이다.

이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2천700억원을 들여 2만t급 4선석 규모의 콘테이너전용부두를 2003년 1월 착공, 2006년 말 준공하며 운영은 초기 투자를 한 7개 회사들이 2007년부터 2056년까지 50년동안 운영권을 갖는다는 것.

대림산업 김태규 SOC사업부장은『영일만신항의 경우 건설 초기에는 콘테이너 물량 확보의 어려움이 예상돼 잡화부두와 컨테이너 부두로 함께 사용토록 하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와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이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6개월내에 우선 협상자 지정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에 참여한 각 회사의 지분은 주간사인 대림산업(주)가 28%, 코오롱건설(주) 17%, 현대산업개발(주)와 한라건설(주)이 각각 15%, 두산건설(주) 12%, 포스코개발(주) 9%, 항만건설전문업체인 부산소재 흥우건설 4% 등이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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