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죽순문학 35호 출간

이상화 탄생 100주년을 맞아 출간된 죽순문학(竹筍文學) 제35호는 2001년도 제16회 상화시인상 수상자인 최선영(시인·전 대구가톨릭대 교수)씨의 시와 심사기를 싣는 등 상화시문학상 안팎의 얘기를 특집으로 다루고 있다.

최 시인이 '아름다운 서정은 지성이 조각한다'는 자신의 시세계를 담았고 수상작인 '오래 전 그 꽃밭은'외 4편의 시를 소개했다. 홍윤숙 시인(예술원 회원)은 심사기에서 "상화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가 있었던 만큼 기왕이면 향토적 축제를 뜻깊게 하기위해 대구출신 시인을 주목했던 까닭인지, 심사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최 시인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호는 또 이설주(李雪舟) 시인을 추도하는 특별코너를 마련하고 이 시인의 육필원고와 유고시, 추모시(구상), 유족(영애 이일향·시조시인) 회고담, '적멸의 시인 이설주'의 생애와 문학론(윤장근) 등을 게재했다.

윤장근 죽순문학 발행인겸 주간은 "이번호는 상화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와 겹쳐 순조롭게 나올지 염려도 했으나 예정을 열흘이나 앞당겨 발간됐다"며 "시의 질적 향상 의욕 고취와 자극 유도를 위해 회원들의 시작품도 두편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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