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구작가콜로퀴엄 작가대학의 유가형(56)씨가 시 '백양나무 껍질을 열다'외 10편으로 '문학과 창작' 신인상에 늦깎이로 당선됐다. 심사위원들(강우식·박제천)은 이번 당선작에 대해 신선한 감수성으로 사물의 내면을 열어 젖히고 그 뿌리까지 투시한 문학적 상상력을 높이 샀다.
대구작가콜로퀴엄 문학도서관장이며 대구생명의 전화 상담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유씨는 당선소감에서 "처음 글쓰기를 접했을 때 그것이 '사치'인줄 알았지만, 이제는 '생활'이 됐다"며 "늦둥이 아들을 얻은 것처럼 든든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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