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LCD핵심 부품 자동검사기 개발

(주)쓰리비 시스템(www.3bsyste m.co.kr)이 TFT-LCD(초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의 핵심부품인 백라이트(BLU)를 초고속으로 자동검사할 수 있는 SVI(Smart Vision Inspection)-BLU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우리의 LCD 모니터 제조기술은 세계 최고를 자랑하지만 백라이트 제조현장에서는 아직도 수작업으로 불량품을 검사해 생산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쓰리비 시스템은 SVI-BLU를 설치할 경우 수작업 때 분당 1개에 불과한 BLU 품질검사 능력을 6배 이상 향상시킬수 있다고 밝혔다. 또 카메라로 제품을 촬영,컴퓨터로 분석하기 때문에 불량품을 가려낼 뿐아니라 불량의 위치와 크기, 종류 등 종합적인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 할 수 있다. 이 DB는 품질향상을 위한 귀중한연구자료가 된다.

지난 6월 SVI-BLU 실용화에 성공한 쓰리비 시스템은 세계 최고의 LCD모니터 생산회사인 LG필립스사의 생산라인에 투입,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SVI-BLU 시스템은 현재 LG필립스사에 TFT-LCD용 백라이트를 공급하고 있는 희성정밀(주)에 설치돼 있다.최백영 대표는 "급팽창중인 평판 디스플레이 시장의 과제는 품질향상과 제조원가 절감"이라며 "SVI-BLU 시스템은 TFT-LCD 외에도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유기EL(유기전계발광장치) 폴라로이드 필름(Polarized Film)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쓰리비 시스템은 올해 초 세계 최초로 전공정이 완전 자동화된 스마트카드 생산설비와 스마트카드 핵심부품인 인렛(INLETS)을 독일에 이어 세계2번째로 개발했다. (053)384-7087.

석민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