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 郞) 일본 총리는 8일 베이징(北京)에서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 장쩌민(江澤民) 국가 주석과 연쇄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개선 문제 등을 논의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고이즈미 총리는 장 주석과 회담을 가진 후 기자들에게 테러퇴치를 위해 양국이 힘을 합치고 두나라 우호를 위해 서로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이와 함께 자신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문제에 대해 "응어리는 풀렸다"고 말했으며 미군 지원 등을 위한 자위대 파견에 대해서도 무력 행사는 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중국측의 이해를 얻어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이즈미 총리는 정상 회담에 앞서 이날 낮 베이징(北京) 교외의 노구교(盧溝橋)와 중국 인민 항일 전쟁 기념관을 둘러봤다.
일본의 현직 총리가 중일 전쟁의 도화선이 됐던 노구교를 방문한 것은 지난 95년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총리 이후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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