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江澤民)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 주석은 8일 밤 미국의 탈레반에 대한 군사 공격에 제한적인 지지를 표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9일 새벽 보도했다.
장 총서기는 이날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우리는 부시 대통령이 이번 군사 공격이 테러주의 활동의 구체적인 목표들만 겨냥하고, 아프가니스탄 인민과 모슬렘을 겨냥하지 않고, 무고한 인민을 다치는 것을 피하는 조치들을 취하겠다고 여러 차례 표시한 것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상의 원칙들을 견지하는 것이 테러주의와 효과적으로 싸우는데 대단히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장 주석은 그러나 명확하게 이번 군사 공격을 지지한다고 명시적으로 말하지 않았다. 이날 전화통화는 부시 대통령이 걸어와 이루어졌다.
부시 대통령은 "중국정부가 국제 테러주의에 반대하여 발표한 강력한 성명에 감사를 표시한다"고 밝히고 오는 20, 21일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회담을 갖고 광범위한 의제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간 협력을 진일보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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