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수시모집에서는 면접구술 고사가 당락을 좌우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공대가 10일 발표한 수시모집 합격자 216명(전체 모집 정원 300명의 70%, 고2 조기 졸업예정자 48명 및 동점자 6명 포함)의 명단과 합격에 미친 전형요소별 영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당락에는 면접구술 고사가 55.2%로 가장 많은 영향을 미쳤고 전체 합격자의 42%(90명)가 과학고 출신으로 나타났다.
전형 요소별 영향력에서는 그 외 학생부가 23.8%, 서류전형이 21%의 순이었으며, 그 결과 다른 요소에서는 좋은 성적을 받고도 면접구술에서 당락이 뒤바뀐 합격자가 36.6%(79명)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포항공대 수시모집 전형 비중은 △학생부.서류(추천서.자기소개서 등) 전형 각 30% △수학.과학 분야 면접구술 고사 40%로 돼 있으나, 각 30분씩 배정돼 수학.과학의 기본 지식에 바탕한 응용문제 형태로 출제된 면접구술 고사 문제 중 수학이 특히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됐다.
합격자 중 과학고 출신은 일반모집의 32%(54명), 고2 조기 졸업 모집의 75%(36명)를 차지했으며, 이들 대부분은 각종 국내외 올림피아드 수상 경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자 216명 중 대구.경북 출신은 25명이었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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