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5일째였던 9일까지 안동 세계 유교문화 축제에 외국인 3천여명 등 30여만명이 찾아 유교를 테마로 한 이 축제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평가됐다.
낙동강변 축제장과 하회마을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은 지난 주말과 일요일에만 15만명에 달했으며, 주중에도 매일 4만∼5만명이 몰려 축제기간 총관람객이 70만명에 이를 것으로 주최측은 전망했다.
이처럼 관람객이 많은 것은 유교문화에 대한 장년층의 관심이 높고 외국인들도 특별한 체험행사로 생각하는데다 부대행사인 탈춤축제 등에도 볼거리가 다양하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탈춤축제에서는 음향 등 시설.프로그램 보완이 주효한 것으로 평가됐다.
경북도청.안동시청 등은 축제에 앞서 강변 축제장에 14억원를 들여 바닥을 포장하고 조경도 개선했으며, 탈춤 공연팀도 전과 달리 참가 팀 수를 늘리고 질을 높였다. 또 여러 계층에 어울리는 30여종의 다양한 참여.체험 프로그램을 마련, 전시성 행사가 될 위험성을 극복하고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내실을 거두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한편 주최측은 오는 12, 13일 국학진흥원에서 11개국 퇴계학자 56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학술대회가 퇴계학의 세계화를 모색하는 축제의 절정으로 분위기를 더 돋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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