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 공급 목표 변경

미국과 영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 목표가 아프간 집권 탈레반 지휘사령부와 방공시설 등 고정물에서 지상군과 차량 등 장비 쪽으로 바뀔 전망이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9일 미.영 연합군의 이틀간 공습이 대규모 전략적 목표에 집중됐으나 점차 탈레반 지상군과 장비를 찾아내 폭격하는 방향으로 바뀔 것이라고 보도했다.전문가들은 특히 아프간의 경우 상대적으로 대규모 목표물이 빈약하기 때문에 미군이 곧 탈레반 병력과 전차, 대포, 수송트럭 등을 파괴하는 쪽으로 공습목표를 변경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 등 미 관리들은 앞서 일부 탈레반 병력이 이미 공습목표가 됐다고 말했는데 실제 7일 첫 공습시 탈레반 반군 아프간 북부동맹과 대치하고 있는 북부 마자르 이 샤리프의 탈레반 전차와 트럭에 폭격이 집중됐다 탈레반 병력은 약 5만명으로 이중 1만여명이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 알 카에다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류승완기자 ryus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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