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자 충남으로, 다시뛰자 세계로' 제82회 전국체육대회가 10일 오후3시 충남 천안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천안 등 충남도내 7개 시·군과 대전·경기·충북에서 분산 개최되는 이번 체전에는 개최지 충남과 지난해 우승팀 경기도, 향토 대구·경북 등 16개 시, 도 및 12개 해외동포 등 2만2천237명의 선수단이 총 40개 종목(시범 2개 포함)에서 고장의 명예를 걸고 16일까지 득점 경쟁을 펼친다.
올 대회는 경기도가 6회 연속 종합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번번이 경기도에 밀려 2위에 머문 서울과 개최지 충남이 정상 등극을 노리고 대구·경북이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예고하는 등 어느해보다 순위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38개 종목에 1천387명의 선수단(임원 373명, 선수 1천17명)을 파견, 금메달 43개, 은메달 49개, 동메달 68개를 획득해 지난해와 같은 종합 8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테니스 삼성증권(여일반)과 정구 대구자연과학고(남고)·대구은행(여일반), 핸드볼 대구시청(여일반), 럭비 대구상고(고등부), 양궁 계명대(남대)는 우승을 노린다. 경북은 체전 38개 종목 중 수중을 제외한 37개 종목에 1천550명(임원 376명, 선수 1천174명)을 파견해 금메달 31개, 은메달 44개, 동메달 70개로 지난해(9위)보다 한단계 앞선 종합 8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영남대 육상 1천600m 계주는 대회 10연패에, 육상 10종의 김건우(한체대)·멀리뛰기 박형민(대구대)·세단뛰기 이강민(영남대)·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6kg 김장수(주택은행)·그레코로만형 85kg 김정섭(삼성생명)은 각각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이날 개막식 식전 공개행사는 화합과 신명을 주제로 '여는 마당', '세상에서 제일 큰 놀이터', '칠교놀이' 등이 1시간동안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어 선수단 입장과 개회선언, 대회기 게양과 성화 점화 순으로 공식행사가 진행되고 식후 공개행사는 상생을 주제로 '민족혼의 태동', '금강의 염원' 등으로 장식된다. '보스톤 마라톤의 영웅' 이봉주가 6명으로 구성된 성화 최종주자로 참가한 다.
천안시는 대회 기간 제1회 전국 사이버게임체전, 제15회 천안삼거리문화제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마련, 시민들과 참가 선수단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