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대구공항이 CIQ(출입국.세관.검역)직원 상주체제와 함께 개항지 공항으로 승격, 국제공항으로 공식 인정받는다.
대구시는 10일 "지난달 행정자치부가 대구공항 CIQ상주직원 배정 요청을 받아들여, 2002년부터 검역 2명, 출입국 2명, 세관 3명 등 7명을 1차 배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시는 CIQ직원 상주체제에 필요한 최소 15명의 충원을 위해 행자부에 인력 추가배정을 요청했으며, 행자부는 이를 수용해 CIQ기관들로부터 추가인력 계획을 제출받아 기획예산처와 예산지원 방안 등을 협의하고 있다.
김연수 대구시 교통국장은 "주 10편이상의 국제선이 확보되면 현재의 CIQ직원 파견제로는 업무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행자부도 인정하고 있다"말했다.
대구시, 지역경제계 대표 등은 12일 행자부, 국회 등을 방문, 연말까지 대구공항에 CIQ직원 상주체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시 건의할 예정이다.
대구공항에 CIQ직원 상주체제가 이뤄지면 관세청은 곧 바로 대통령령으로 대구공항을 개항지 공항으로 지정하며, 외국항공사의 공항이용 수수료 면제, 화물 수속 등의 본격적인 국제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개항지 공항으로 정식 등록, 국제사회에서 국제공항으로 공식 인정받게 될 전망이다. 이종규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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